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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괴는 갑자기 초일의 검이 수십 개로 변화를 하며, 생각보다 빠르게, 공격을 해오

자 놀라 뒤로 물러났다. 그 사이로 쇠사슬의 금속음이 들리며 거대한 낫이 날아들

었다.초일은 낫이 공기를 가르며 날아오는 소리에 공중에 떠 있던 몸을 재빨리 내

려서며 피했다. 그러자 양 옆에서 이괴의 공격이 들어왔다. 초일은 검을 청목괴의

얼굴을 향해 찔러갔다.그러자 청목괴의 주먹이 면전으로 날아들었다. 초일은 무심

한 얼굴로 청목괴의 목을 향해 검을 찔렀다.그 순간 청목괴의 주먹을 쥔 손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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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날이 튀어나왔다. 초일은 갑자기 일어난 변화에 놀라 몸을 회전하며 옆으로 피

했다. 하지만 검날에 머리카락이 잘려 나갔다. 그제야 초일은 이들의 기이함이 기

문병기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초일이 잠시 주춤거린 사이에 청목괴의 양손에서

나온 검날이 초일을 압박해 갔다. 초일은 생각보다 굉장한 쾌검을 구사하는 청목

괴의 무공에 놀랐다. 하지만 아무리 청목괴의 검이 빠르다 하여도 초일에게 미치

지는 못했다.청목괴의 공세를 빠르게 막아갈 때 적목괴의 주먹이 날아들었다.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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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청목괴의 일을 생각해서 적목괴의 주먹을 옆으로 피하며 적목괴의 머리에

검을 베어 들어갔다. 그러자 적목괴의 눈가에 웃음이 걸리는 것을 보았다.챙!!

“……!”갑자기 적목괴의 팔꿈치가 꺾여 옆으로 들어오고 그 팔꿈치에서 금속음과

함께 낫 모양의 거대한 칼날이 튀어나와 초일의 복부를 베어왔다. 초일은 재빨리

몸을 뒤로 움직여 피했으나 옆구리가 칼날에 베어졌다. 약간의 피가 맺히자 인상

을 찌푸렸다. 살짝 베인 것이다.초일은 인상을 찌푸리며 검을 들었다. 그러자 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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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며 검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쇠사슬 소리가 요란하게 나며 거대

한 낫이 또다시 날아들었다.초일은 낫을 쳐내며 낫에 실린 내공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시선이 낫의 주인에게 향하자 녹목괴의 얼굴이 기이하게 변하며 웃

고 있는 것이 보였다.그의 그림자가 사라지자 초일은 고개를 들었다. 어느새 녹목

괴의 신형이 공중에 떠 있었다.그리고 구경하던 황목괴의 신형도 사라지자 초일은

공중을 향해 검파를 날리기 위해 검을 들었다. 하지만 검을 드는 속도보다 옆에서

날아드는 청목괴의 검날이 빨랐다.하체를 노리며 들어오는 적목괴의 팔꿈치에 나

와 있는 낫 모양의 칼날도 무서운 속도로 짓쳐들었다. 적목괴와 청목괴의 칼날이

초일의 몸을 베려 할 때 초일의 몸이 찌그러지듯 사라졌다.쾅!!청목괴와 적목괴는

놀란 얼굴로 소리가 들리는 공중을 바라보았다. 그곳에 초일의 검이 녹목괴가 날

린 낫과 충돌을 일으키며 경기를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