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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일까?그런 것을, 넌지시 호소한다. 옛날에 읽은 코미디에 나온 쾌활한 사기꾼

이야기를 떠올리며, 에피소드를 쌓아 올린다.”그래. 그 편지는…………””루우가 협력해

줬어. 호로스 카멘은 무서운 의식을 꾸미고 있었어. 그가 있었더라면, 그는 나에게 사

람을 공격하라고 명령했을지도 몰라. 그것은, 절대로 피하고 싶었어. 센리들, 종언 기

사단이 근처의 도시까지 와 준 것은 행운이었어. 덕분에 나는 아직, 인간으로 있을

수 있어”말을 고르고, 용서받을 이유를 거듭 쌓아간다.센리가 눈을 숙인다. 나는 거

짓말은 하지 않았다.나는 사람을 덮친 적이 없다. 숲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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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나는 사람을 덮치고 싶지 않다. 종언 기사단이라는 적을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

이다.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필요하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인간을 덮치는 괴물이 될

것이다.나는 이성적이다. 이성과, 인간의 지성을 지닌 괴물이다.객관적으로 볼 때, 매

우 무서운 괴물이다. 내가 종언 기사단이라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어떤 의미, 재능이

넘치는 센리보다 언데드인 내가 종언 기사에 더 적합할지도 모르는 것은, 터무니 없

는 아이러니다.”다행히, 이 숲에 인간은 없어. 나는 이 숲에서 루우의 무덤을 지키고,

조용히 남은 인생을 살아갈 생각이야. 먹는 것은 짐승을 사냥하면 돼. 지금까지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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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게 살아왔어””……그래””안 될까?”어느덧 태양은 지고 있었다. 간소한 루우의 무덤

이 아름다운 주황색으로 물든다.대답을 기다렸다. 정화되던 손바닥의 상처는 이미

사라져 있었다.밤은 나의, 언데드의 시간이다. 구울은 약한 언데드여서 크게 강화되

지는 않지만, 낮보다는 훨씬 낫다.센리는 망설이고 있었다. 1초가 1분으로도 10분으

로도 느껴졌다.나는 미소를 지은 채 참을성있게 대답을 기다렸다. 아니 그것밖에 할

수 없었다.지금 도망치면 센리는 쫓아온다. 그리고, 저위의 언데드인 내 다리가, 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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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날려버리고 로드를 백 이십번쯤 죽인 센리에게 당해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밤이라도 그것은 변함이 없다.센리에게 자각은 없지만, 그녀는 지금, 나

의 목 언저리에 검을 들이대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그리고, 센리가 마침내 고개

를 들었다. 이미 눈동자에 망설임은 없었다.그 눈동자는 영리하고, 목소리에도 감정

이 담겨 있지 않았지만, 거기엔 자비가 있었다.”…………알았어. 생전의 기억이 있는 언

데드와는 처음으로 만나지만……엔드, 당신에게는 확실히 이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