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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초일은 상대가 먼저 선공을 가하자 검기를 크게 끌어올리며 수십 개의 손 그림

자를 막아가며 그 사이로 수십 개의 검기를 날렸다.마상위는 염명수의 수공 사이

로 검기가 들어오자 초일의 쾌검이 극에 이르렀다는 생각과 함께 열화보를 극성으

로 올리며 검기를 피했다. 시전과 동시에 염명수에서 손바닥을 드러내며 장(掌)으

로 변화를 주었다. 그의 성명절기인 염천장(炎天掌)을 시전한 것이다.그러자 엄청

난 열기가 주위를 감싸며 순식간에 뜨거워진 열기로 인하여 주위의 공기가 갑자기

사라지며 초일에게 엄청난 압력을 가져다 주었다.”큭……!”초일은 염천장의 압력과

장의 위력을 보고 검파를 시전하며 순간적으로 짧은 거리의 공간을 좁혀갔다. 마상

위는 초일의 검에서 나오는 의문의 검기가 순식간에 자신의 염천장을 가르며 다가

오자 놀란 얼굴로 몸을 회전시키며 공중으로 뛰었다. 공중으로 뛰어오르면서도 손

가락을 펴 염화지 날리는 일을 잊지 않았다.초일은 자신의 검파가 염천장의 기운

을 자르며 마상위에게 날아들자 어느 정도 압력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며 이형보를

발휘해 순식간에 마상위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다 마상위의 그림자가 사라지며 갑

자기 빛 무리가 날아들자 검을 들어 마상위가 날린 지공을 막았다.초일은

염화지를 막는 순간, 그 충격에 이형보를 발휘하는 힘이 밀리며 앞으로 나가는 힘

이 줄자 염화지의 힘을 파악하고 재빨리 검날을 돌려 옆면으로 염화지를 옆으로

튕기며 힘을 반감시켰다.그 반동으로 앞으로 튀어나가고 마상위의 모습이 공중에

서 내려오는 것이 보이자 검기를 길게 늘이더니 순식간에 오검을 날리며 마상위의

전신을 감싸 안았다.마상위의 손에 검기가 닿는 순간 마상위의 주변에서 수많은 열

기가 피어오르며 검기를 간단하게 튕겨버렸고, 그 열기가 오히려 하나의 손으로 변

해 날아들자 초일은 검으로 마상위의 염천장을 막았다.콰쾅!엄청난 소리와 함께 충

격으로 생긴 공기의 힘이 사방으로 날아갔다. 초일은 염천장을 막으며 앞으로 전진

하려 했으나 그 힘이 막강해서 도저히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뒤로 밀려났다.

어느새 마상위와의 거리가 십 장을 넘었다. 그 말은 구 장이나 밀렸다는 소리였다. 초

일은 기를 사방으로 돌리며 몸의 상태를 점검했다. 생각보다 가벼운 몸의 상태에

만족하며 다시 검을 들었다.마상위는 자신의 염천장을 정면으로 받아내며 저항하는

초일의 행동에 약간의 놀람을 느꼈다. 순수한 그의